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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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잉 영입' 이강철 감독 "수비 좋은 선수, 타선도 시너지 기대"

기사입력 2021.06.26 16:48 / 기사수정 2021.06.26 16:52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조일로 알몬테를 방출하고 제라드 호잉을 영입했다. 이강철 감독은 KBO리그에서 검증된 호잉의 수비와 주루 능력에 기대를 걸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6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알몬테의 웨이버 공시와 호잉 영입을 동시에 발표했다. 호잉은 2018년 KBO리그에 데뷔해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3년 통산 300경기에 나서 321안타 52홈런 197타점 171득점 타율 0.284를 기록했다. 지난해 발목 부상이 겹치며 한국을 떠난 바 있다.

이강철 감독이 우연히 봤던 호잉의 기사가 영입까지 연결됐다. 이강철 감독은 "우리 팀이 알몬테가 수비를 못 나가면서 라인업이 (쉽게) 안 나왔다. 외야 수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호잉은 주루와 수비 검증을 받은 선수였다. 삼성이 피렐라 효과를 보고 있는 것처럼, 열정적이고 팀 퍼스트인 부분을 높이 봤다"고 얘기했다.

포지션은 우익수를 맡게 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방망이보다 수비와 주루, 작전 능력이 좋아 팀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 수비를 잡아주면서 여러 타자들이 지명타자로 들어갈 수 있고, 배정대도 휴식이 가능하다. 타선보다는 수비 안정감 쪽에 비중을 뒀다"고 설명했다. 물론 타격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이 감독은 "우리 팀 타선에 들어오면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호잉의 1군 합류는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로 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비자가 언제 나오느냐가 중요하다. 전반기 끝날 때까지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자가격리 끝나고 바로 합류하는 게 제일 좋은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한편 호잉은 최근까지도 미국에서 경기를 뛰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에서 7경기에 나서 27타수 9안타 3홈런 7타점 7득점 타율 0.333을 기록했다. 안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빅리그에도 2경기 나와 3타석을 소화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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