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군 합류' 이성곤,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트레이드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된 이성곤이 곧바로 1군으로 합류, 선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김지수의 1군 엔트리를 말소, 이성곤을 등록했다. 한화는 전날인 25일 삼성 라이온즈에 내야수 오선진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통해 이성곤을 영입했다.

이성곤은 올 시즌 삼성 개막 엔트리에 등록됐으나 2경기 나선 뒤 말소됐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42경기에 나와 41안타(1홈런) 24타점 23득점, 도루 10개와 타율 0.320을 기록했다. 

경기 전 만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선수라고 들었다. 타격 훈련을 봤는데 확실히 파워가 있고 특히 당겨치는 쪽에서 강점을 확인했다.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함께 하게 되어 반갑다. 더그아웃 앞쪽에서 선수들과 상견례를 간단하게 진행했고, 올 시즌 야구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했다"고 전했다.

이성곤이 들어온 한화는 이날 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노시환(3루수)~정진호(좌익수)~힐리(1루수)~이성곤(지명타자)~조한민(우익수)~노수광(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