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2연승,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시즌 전적 37승27패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투수 윌머 폰트가 6이닝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으나 이어 장지훈과 김택형, 서진용이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타선은 최정의 홈런 포함 2안타, 최지훈과 한유섬의 2타점, 이재원 2안타 등 0-5로 끌려가던 점수를 뒤집고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먼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격려했다.
김 감독은 "상대 투수가 호투하고 있고 점수 차가 많이 나 오늘 경기가 쉽지 않겠다고 봤다. 그 상황에서 6회 정이의 홈런이 나왔고 7회 추격하는 점수를 얻으면서 잘 하면 오늘 게임을 잡을 수 있다고 봤다. 8회 신수와 정이의 안타가 나오고 강민이가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면서 그 포인트에서 분위기 반전을 가져왔다고 본다"고 돌아봤다.
뒤집기가 가능했던 이유, 폰트가 내려간 이후에도 버틴 불펜 덕분이었다. 김원형 감독은 "그 분위기 반전이 가능했던 이유는 택형이를 비롯해 요즘 우리 불펜들이 중간에서 실점없이 잘 막아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SG는 이날 경기 전까지 6월 평균자책점 3.71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었고, 1위가 이날 상대한 LG(2.80)였다.
김원형 감독은 이어 "(이)재원이를 중심으로 고참들과 어린 선수들이 모두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나도 요즘 우리 선수들의 활약에 놀라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많은 점수 차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