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독일과의 16강 경기를 앞두고 램파드와 퍼디난드는 마운트의 선발을, 타운센드는 결장을 주장했다.
24일(한국시각) 영국 BBC 방송에 출연한 프랭크 램파드는 코로나19에 확진된 빌리 길모어와의 밀접 접촉으로 10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메이슨 마운트의 선발 출전을 지지했다.
램파드는 "독일과의 16강 맞대결에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메이슨 마운트를 선발로 내세워도 이상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첼시 감독으로 마운트를 직접 발굴해 주전 선수로 기용했던 램파드는 마운트의 비상한 머리를 이유로 들었다. 그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온 마운트의 건강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스스로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그의 선수로서 본질이 무엇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그를 중심으로 전술을 짜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을 상대로는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마운트의 선발은 아주 완벽한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리오 퍼디난드 역시 램파드의 주장에 동의했다. 퍼디난드는 "마운트는 젊은 청년이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겁먹지 않는 대담한 선수"라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날 영국 ITV에 출연한 안드로스 타운센드는 마운트의 결장을 주장했다. 그는 "마운트는 전술 회의, 팀 훈련에 모두 참여하지 못했다. 마운트가 독일을 상대로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유감스럽게도 그가 경기에 나서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한편, 영국 공중보건부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밀접 접촉자인 마운트와 벤 칠웰이 개인 훈련을 할 것을 지시했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코치진은 이를 철회하고 팀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FA는 마운트와 칠웰의 검사 결과가 매번 음성으로 나올 경우 팀 훈련에 참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16강에 진출한 잉글랜드 대표팀은 30일 오전 1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독일 대표팀을 상대로 16강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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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