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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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봤니?"...타운센드, 산초 찾는 팬에 일침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21 16:15 / 기사수정 2021.06.21 16:1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크리스탈 팰리스의 윙어 안드로스 타운센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산초 기용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잉글랜드 팬들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에 의문을 표했다. 특히 2020/21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공식전 38경기에 출전해 16골과 20도움을 기록한 제이든 산초를 기용하지 않는 이유를 궁금해했다.

산초는 소속 팀에서 경기당 키 패스 2.3번, 드리블 2.5번을 성공했고, 패스 성공률 85%를 기록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멤버가 될 것이라 평가받았다. 하지만 기대와는 유로 2020에서 아직 단 한 차례도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

산초를 선발로 기용하라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21일(한국시각) 안드로스 타운센드는 산초가 선택받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산초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훈련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코틀랜드와의 1-1 무승부 이후 많은 사람들이 산초를 찾았다.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산초를 외치는 사람 중 대부분은 분데스리가를 본 적 없는 사람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산초의 지지자들은 통계상의 숫자만 보고 있다. 통계 자료와 눈으로 직접 본 경기력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그가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훈련을 잘 소화하지 못했거나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들이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정리했다.

그러면서도 타운센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라인업을 꾸릴 때 대중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해리 케인의 경기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잭 그릴리시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 체코와의 경기는 그릴리시와 케인의 조합을 확인할 완벽한 기회"라며 그릴리시를 선발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은 23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체코 대표팀을 상대로 UEFA 유로 2020 D조 최종전을 치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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