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계속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아자르는 레알의 리더를 자처했다.
벨기에 대표팀의 에당 아자르는 21일(한국시각) 핀란드와의 UEFA 유로 2020 B조 조별 리그 3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소속 팀 레알 마드리드와 자신의 미래를 언급했다.
2019년 첼시를 떠나 무려 1억 6,000만 유로(한화 약 2,25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던 아자르는 2시즌 간 11번의 부상을 당했다. 총 43경기(2,441분)에만 나서 5골 8도움이라는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이름 앞에 '먹튀'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까지 붙었다.
아자르의 자신감은 대단했다. 그는 "나는 발목을 세 번 다쳤다. 10년 전과 같을 수는 없다. 하지만 건강할 때는 경기력으로 내가 누구인지 증명할 수 있다. 지금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뛸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팀의 공격을 이끄는 리더가 될 수 있다"라며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어떤 팀에서 뛰든지 경기장에서 리더가 되려고 노력한다. 국가대표팀에서는 더욱더 많이 뛰며 출전 시간을 늘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자르가 속한 벨기에 대표팀은 22일 오전 4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조 2위 핀란드 대표팀과 UEFA 유로 2020 B조 3차전을 펼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