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시즌 6승에 도전하는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5회 첫 볼넷을 허용했지만 4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회 2사 후 이날 첫 볼넷을 허용했지만 계속해서 무실점 투구를 해 나갔다.
0-1로 끌려가던 토론토는 5회 초 집중타로 4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득점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선두 타자 프레디 갈비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가벼워진 어깨를 과시했다. 직구 위주의 승부를 펼치며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든 뒤 결정구로 바깥쪽 컷패스트볼을 던져 갈비스를 유혹했다.
다음 타자 마이켈 프랑코를 만난 류현진은 공격적인 투구로 유리한 볼 카운트를 빠르게 선점했다. 이어 페드로 세베리노와 승부에서는 풀 카운트까지 갔지만, 이때에는 7구째 스트라이크 존 경계를 노린 포심 패스트볼에 세베리노가 반응하지 않으면서 이날 첫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팻 발라이카를 공 1개 만에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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