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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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구한 그리즈만, 英 전설과 어깨 나란히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20 0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앙투완 그리즈만(프랑스)이 동점 골을 넣으면서 유로 득점 기록을 써 내려갔다. 

그리즈만은 19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F조 2차전 헝가리와 프랑스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그리즈만은 0-1로 뒤지던 후반 21분 동점 골을 터뜨렸고 프랑스는 사실상 진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그리즈만은 이로써 유로 본선 무대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해 유로 본선 최다 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통산 11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과거 유로 1984에서만 9골을 넣은 미셸 플라티니(프랑스)에 이은 기록이다. 앨런 시어러(잉글랜드)와 동률의 기록이다. 

그리즈만은 자국 프랑스에서 열렸던 유로 2016에서 맹활약했다. 조별리그에선 알바니아전 1골에 그쳤지만, 토너먼트에서 무려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16강 아일랜드전 멀티 골, 8강 아이슬란드전엔 1골 2도움을 기록해 5-2 대승을 이끌었다. 4강 독일전에선 멀티 골로 2-0을 이끌어 이 대회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그리즈만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로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종전 호날두의 10골을 넘어서 11골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어 토너먼트 진출 여부에 따라 경쟁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즈만은 이번 대회에선 킬리앙 음바페와 카림 벤제마의 공격진보다 한 칸 아래에서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한편 프랑스는 경기 내내 헝가리의 단단한 수비를 뚫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쥐어 짜낸 기회도 결정력을 살리지 못했다. 헝가리는 빠른 역습 한 번의 기회를 살려내며 죽음의 F조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프랑스 축구대표팀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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