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학범호가 가나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6월 첫 훈련을 마무리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5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 U24 대표팀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안찬기 골키퍼를 비롯해 강윤성-정태욱-이지솔-김태환이 골문을 지켰다. 3선에는 김동현과 백승호가 위치했고 2선엔 정우영과 이강인, 조영욱, 최전방에는 오세훈이 가나의 골문을 노렸다.
가나 4-2-3-1 전형 윌리엄 에수 골키퍼를 비롯해 이브라힘 모로-프랭크 아모아벵-프랭크 아시키-조셉 반스가 수비라인에 포진했다. 3선에는 임마누엘에시엄과 사비트 압둘라이가 수비라인을 보호하고 2선엔 오스만 부카리-퀘임 포쿠-조나 아투콰예, 최전방엔 프림퐁 보아탱이 선발 출장했다.
전반 5분 먼 거리에서 백승호의 중거리 슛이 유효슈팅으로 연결되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7분엔 코너킥을 짧게 연결한 뒤 백승호의 크로스에 이은 조영욱의 헤더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공격 이후 수비 상황에선 한국이 전방압박을 강하게 시도해 가나의 전진을 막았다. 가나에 한 두 차례 역습을 허용했지만 적절하게 볼을 뺏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전반 35분에 가나에 첫 슈팅을 허용했다.
기회를 계속 노리던 한국은 전반 41분 중앙에서 조영욱이 원투패스에 이은 전진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맞고 나온 리바운드 볼을 정우영이 쇄도해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이강인이 추가시간에 절묘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추가득점은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한국은 가나의 쇄도에 단 한 번의 패스에 뚫렸고 골키퍼가 머뭇거리다가 막지 못하면서 반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 15분 이강인의 오른발 슛과 16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날린 오세훈의 슛을 ㅗ공세를 높였다.. 그리고 곧바로 대표팀은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이동경이 오른쪽에서 빠르게 쇄도한 이동준에게 침투패스를 연결했고 이동준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재차 앞서갔다.
역전 이후 한국은 김동현과 이동경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교체 투입된 이승우, 이동준이 좌우에서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가나도 수비에 전념해 공격으로 올라오지 못했다. 가나는 거친 플레이를 했고 후반 43분 이승우가 상대 박스 바로 앞에서 상대의 팔에 뒷통수를 가격당했다. 가격한 상대 조나 아투콰예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후 한국은 다행히 부상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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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