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이 어르신들의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의 추도 섬 스테이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점심식사가 걸린 선물장만 퀴즈로 선물 2개를 획득한 뒤 배를 타고 추도로 향했다. 멤버들은 배 안에서 문세윤이 직접 가져왔다는 마이크를 가지고 원숏 노래 퀴즈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노래를 듣고 가수와 노래제목을 맞히면 5초 동안 원숏을 받을 수 있었다.
딘딘은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맞히고는 마이크를 들고는 방글이PD를 향해 열창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이어 원더걸스 '텔미'도 맞히며 춤을 선보였다. 이어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를 맞힌 김선호는 후렴구 부분에 맞춰 나름대로 포인트 댄스를 췄다. 김종민은 동방신기의 '허그'를 맞히고는 셀프허그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선착장에 도착해 작은 배로 갈아타 추도 마을로 들어섰다. 멤버들은 "여기 진짜 신기하다", "대박이다", "제주도 같다"고 감탄을 하며 추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추도 주민 이종열 아버님이 멤버들을 맞이했다. 이종열 아버님은 평소 '1박 2일'을 자주 본다고 전하며 가장 좋아하는 멤버로는 김종민을 꼽았다. 방글이PD는 사전 답사 당시 이종열 아버님이 김종민의 이름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종열 아버님은 다른 멤버들에 대해서는 생김새와 캐릭터로 기억하고 있다고. 방글이PD는 이종열 아버님이 딘딘을 두고 "이름 잘 모르는 애"라고 했던 얘기를 했다. 딘딘은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본명인 철이를 알려드렸다. 문세윤은 이종열 아버님이 멤버들 이름은 다 모르지만 그래도 멤버들의 캐릭터를 다 알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 했다.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이종열 아버님을 상대로 선물 복불복을 하게 되자 긴장을 했다. 이종열 아버님은 가장 갖고 싶은 선물로 처음에는 멤버들이 고르지 않은 즉석밥을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다행히 이종열 아버님은 마음을 바꿔 멤버들이 획득한 삼겹살을 최종 선택하며 멤버들이 전원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멤버들은 이종열 아버님과 함께 1박 2일을 머무를 숙소부터 시작해 추도 분교, 선인장 서식지 등 추도를 둘러봤다. 멤버들은 야생 선인장을 보고 "기가 막힌다. 항상 파는 걸로만 봤다"면서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
멤버들은 숙소로 돌아와 자연산 고둥 비빔밥, 미역무침, 분홍소시지 등 시골밥상으로 배부르게 점심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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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