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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 '일취월장' 하승진…진화는 계속

기사입력 2011.01.05 10:27 / 기사수정 2011.01.05 10:28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창원 LG전에 출전한 전주 KCC의 하승진(26, 221cm)이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연승을 이끌었다.

KCC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와의 올 시즌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하승진의 맹활약으로 95-78로 승리를 했다.

이날 경기에서 하승진은 25분 45초를 뛰면서 24점, 6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시즌 초와는 달리 한층 더 좋은 몸놀림으로 하승진은 인사이드 자리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손쉽게 점수를 올렸다.

또한, 하승진은 자신에게 수비수가 몰리면 여지없이 외곽에 있는 동료에게 빼주며 공간을 만들었다. 그 결과 13개의 3점슛을 만들어 내는데 공헌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7개의 자유투 중 단 하나만을 놓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하승진은 승부처인 4쿼터에도 80%(5개중 4개)의 자유투 성공률을 보이며 LG의 파울작전을 완전히 무력화시켰다.

최근 하승진의 자유투는 점점 향상되고 있다. 구랍 14일 오리온스전 이후 평균 67.1%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총 76개를 던져 51개를 성공시켰다.

또한, 최근 5경기에서는 자유투 성공률은 더욱 높다. 32개 중 24개를 성공시키며 무려 75%의 성공률을 자랑한다.

그 이유는 슛을 던질 때 뻣뻣했던 슛 자세가 자연스러워졌고 공을 강하게 던졌던 예전과는 달리 스냅을 통한 부드러운 힘 조절이 성공률을 높였다는 평이다.

팀과 함께 3라운드 이후 완벽하게 부활한 하승진이 또다시 챔피언의 영광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앞으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 = 하승진 (C) KBL 제공]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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