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2'가 첫 방송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가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업그레이드된 파격극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몰입감으로 휘몰아쳤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승훈/제작 ㈜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 초록뱀 미디어/이하 ‘결사곡2’) 1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5.0%, 분당 최고 시청률은 5.3%까지 치솟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결사곡2’ 1회에서는 판사현(성훈 분)이 불륜녀 송원(이민영)과 테킬라 키스를 하려고 눈을 감았다가 뜨자 상대가 아내 부혜령(이가령)으로 바뀌는 충격의 꿈으로 포문을 열어 두드러질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먼저 송원은 화장실에서 임신 테스트기의 선명한 2줄을 보고 눈물을 펑펑 흘렸고, 박해륜(전노민)은 남가빈(임혜영)에게 이중생활은 남가빈과 식구들한테도 아닌 것 같다며 이혼을 할 것을 공표했다.
더불어 신유신(이태곤)과 같이 수영장에 갔던 사피영(박주미)은 서반(문성호)을 보고 민망해하며 숨었다가 꿈에서 서반과의 입맞춤을 상상하고, 질투심을 드러냈던 신유신은 불륜녀 아미(송지인)의 문자를 보자마자 약속을 잡아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송원이 연락이 없자 집으로 찾아갔던 판사현은 송원에게서 임신 소식을 들었고, 두 사람은 산부인과에서 임신을 확인하자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 하지만 행복해하는 판사현에게 송원은 아이를 무사히 낳고 싶다며 일을 버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송원 전용 레드폰으로 인해 부혜령에게 불륜과 상대방의 임신을 들켰던 판사현은 괴로워했고, 시부모에게 감내하고 임신을 하겠다고 선언했던 부혜령은 시부모를 불러 판사현 몰래 송원을 끊어 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판사현은 송원을 만나 불륜을 들켰음을 말하며 그렁한 표정을 보여 위기를 배가시켰다.
그런가 하면 제주도로 떠났던 송원과 아미, 남가빈은 세 명 모두 가정이 있는 남자를 만나고 있다고 털어놨다. 송원은 현재 임신 중이라고 알리며 판사현이 정리하고 자신한테 오겠다고 했지만 자신은 아이만 있으면 된다고 했고, 남가빈은 박해륜이 이미 정리하고 집을 나온 상태이며 이혼 숙려기간이 지난 후 결혼할 것을 알렸다.
그러나 아미는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난 신유신이 남친이지만 다 포기하고 자신에게 올 마음이 없다며 힘든 마음을 토로했다. 더욱이 신기림(노주현)의 죽음 후 새 아들 신유신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김동미(김보연)와 김동미의 검은 속내를 눈치채고 은근히 도발하는 사피영의 기싸움이 벌어졌다. 그 뒤 마지막 장면에서 신기림이 혼령으로 등장, 집으로 들어가는 ‘기묘함의 결정체’ 엔딩이 담겨 궁금증이 증폭됐다.
무엇보다 ‘결사곡2’는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가 전하는 예측 불가한 전개로 화력이 더욱 거세진 ‘센세이션극’의 재등장을 알렸다.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 특유의 기막힌 상상력이 만들어낸 장면들은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을 일으켰다.
여기에 시즌1에서 베일에 싸였던 불륜녀와의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환장의 삼각관계’를 담아낼 것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난임으로 이혼을 겪었기에 아이만은 놓칠 수 없는 송원과 사랑만으로 직진하던 아미의 커지는 욕망, 전 부인에게 미안함은 있지만 박해륜을 뿌리치지 못하는 남가빈은 ‘결사곡2’에서 뒤돌아보지 않을 면모를 드러내며 갈등의 핵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불륜녀의 임신으로 고민과 애절함이 더욱 커진 성훈의 눈물연기와 아내와 애인을 모두 놓칠 수 없는 신유신을 풍성하게 그려낸 이태곤, 새로운 사랑에 올인하는 박해륜에 오롯이 빙의한 전노민의 뻔뻔한 연기는 단연 돋보였다. 불륜녀의 존재를 모른 채 시어머니와 팽팽한 대립을 이룬 사피영을 섬세하게 표현한 박주미와 남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는 부혜령의 거침없는 행보를 그려낸 이가령, 슬픔을 묵묵히 숨기고 일에 열중하는 이시은 역 전수경의 열연은 감정이입을 끌어냈다.
반면 어긋난 사랑이지만 사랑의 결과를 책임지겠다는 송원의 성숙한 내면을 표출한 이민영과 가정이 있는 남자인 신유신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는 당돌한 아미를 자연스럽게 연기한 송지인, 행복과 죄책감을 넘나드는 남가빈의 감정을 담담하게 소화한 임혜영까지 쉽지 않은 역할을 소화해낸 배우들의 열연이 ‘결사곡2’에 대한 관심을 폭등시켰다.
한편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 2회는 1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결혼작사 이혼작곡2'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