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에만 5실점' 최원태, SSG전 5이닝 3자책 6실점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가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자책점은 3점으로 기록됐다.

최원태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최원태는 5이닝 무4사구 8피안타(2홈런) 6탈삼진 6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밸런스가 잡히지 않은데다 야수 실책까지 겹친 1회가 아쉬웠다.

1회부터 5점이나 내주고 시작했다. 최지훈과 제이미 로맥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최원태는 추신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주자들의 이중 도루 후 최정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을 실점했다. 이어 1루수 박병호가 공을 빠뜨려 최주환의 출루를 허용했고, 한유섬의 희생플라이에 최정이 홈인한 뒤 김강민에게 홈런을 맞아 2점을 더 잃었다.

최원태는 2회 선두 김성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지훈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로맥을 삼진으로 잡았다. 3회에는 추신수와 최정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냈으나 최주환에게 던진 127km/h 체인지업이 공략을 당하면서 홈런을 허용, 또 한 점을 더 헌납했다. 이후 한유섬은 삼진 처리.

4회 김강민과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에 몰렸지만 최지훈과 로맥을 모두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5회는 추신수 좌익수 뜬공, 최정 2루수 땅볼, 최주환 좌익수 뜬공으로 깔끔했고, 최원태는 1-6으로 뒤진 6회부터 오주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직전 등판이었던 삼성전 7이닝 무실점 호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앞선 SSG전 두 경기에서도 6이닝 3실점, 6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최원태지만 이날은 초반부터 흔들리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편 전날에도 무득점에 그친 키움 타선은 오원석도 공략하지 못하며 1득점에 그쳤고, 최원태는 시즌 4패 위기에 몰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