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레비 회장이 원하는 것은 오직 현금뿐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이 해리 케인의 이적료로 오직 1억 5,000만 파운드(한화 약 2,365억 원)의 현금만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한 케인과 토트넘 사이에 '신사협정'이 존재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리그 최고의 공격수인 케인을 노리는 팀은 많다. 잉글랜드 내에서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세 팀이다.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맨시티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패배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이적 이후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다. 맨시티는 토트넘에 케인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라힘 스털링과 가브리엘 제수스에다 현금 6,000(한화 약 946억 원)만 파운드까지 준비했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단호했다. 선수 맞교환에는 관심이 없다. 오직 2,365억 원의 현금만을 원했다. 맨시티 선수들의 거액 급여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데일리 메일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유럽의 구단들이 재정난에 허덕이는 가운데 이러한 거금의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 협상하기 어려운 것으로 악명 높은 레비 회장은 케인을 팀의 주장급 선수라고 강조하며 이전보다 높은 가격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