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지동원이 마인츠와 계약을 해지했다.
FSV 마인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지동원과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동원은 2019/20 시즌 자유계약(FA)으로 FC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로 팀을 옮겼다.
독일 키커는 8일 "마인츠의 팀 내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인 지동원은 2부리그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를 떠났다. 계약이 2022년까지임에도 불구하고 보 스벤슨 감독 밑에서 자리 잡지 못했다. 마인츠는 지동원을 FA로 이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지동원은 마인츠로 이적한 뒤 무릎 연골, 발, 근육통 등의 부상을 겪으며 대부분의 시즌을 치료와 재활에 힘쓰며 보냈다. 마인츠는 브라운슈바이크 임대를 통해 지동원의 실전 감각을 회복하려 했으나 브라운슈바이크에서 12경기에 출전해 1골만을 기록하며 좋은 감각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1년 전남 드래곤즈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에서 유럽 경력을 시작한 지동원은 올해로 10년째 유럽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SV 다름슈타트, 마인츠를 거치며 잉글랜드와 독일 무대를 경험했다.
골닷컴은 "지동원은 유럽 잔류와 K리그 복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최우선 순위는 유럽 잔류였지만 30대에 접어든 지동원은 K리그로 복귀해 마지막 불꽃을 불태우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