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21
연예

‘다크홀’ 오유진 “아이스댄싱 선수 준비→배우…쌍둥이 오빠도 같은 길”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6.09 08:01 / 기사수정 2021.06.09 02:0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다크홀’ 오유진이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OCN 금토드라마 ‘다크홀’에서 학교 폭력 피해자이자, 자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던 무지고등학교 학생 한동림 역을 맡아 활약한 배우 오유진이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중 오유진은 악화되어만 가는 상황에도 주인공 이화선(김옥빈 분)의 든든한 조력자 활약을 해내는 한동림으로 분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후반부에는 검은 연기 괴물의 숙주라는 반전을 선사한 데 이어, 숙주인 자신을 희생해 세상을 구하며 죗값을 치르며 진한 여운을 안기기도 했다. 

작품은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잊지 말아야할 가치’를 되새겼다. 이에 오유진은 “동림이는 속에 두려움이 많은 인물이라 괴물이 숙주로 선택한 거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작품 안에서 지켜야할 가치를 못 지킨 인물은 동림이가 아닐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배우 오유진으로서 지키고 싶은 가치로는 ‘초심’을 꼽았다. 그는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가다 보면 처음 시작했던 때를 잊는 경우가 있지 않나. 처음에 어떻게 했는지, 그 상황을 잊지 않으면서 삶을 살아가야하지 않을까 싶다”는 진중한 답변을 덧붙였다. 현재 갖고 있는 자신의 ‘초심’에 대해서는 “뭐든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다. 최대치로 끌어올려서 오디션이든 작품이든 후회하지 않을 만큼 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다크홀’을 통해 “내가 처음부터 극 후반까지 한 인물로서 감정을 끌고 갈 수는 있구나라는 걸 새롭게 알게 됐다”는 오유진은 연기적인 성장을 해냈다는 것에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8년 촬영한 독립 영화를 시작으로 촬영 현장에 나오기 시작했다는 오유진은 이제 막 안방에 얼굴을 알린 신인. 처음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다섯 살 때부터 취미로 피겨스케이팅을 하다가 중학교 때부터 아이스댄싱을 본격적으로 하고자 기술을 익히기 시작했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쌍둥이 오빠가 있는데 오빠는 아이스댄싱 선수로 활동을 했다. 표정 연기가 중요하다보니 연기학원에 간다고 하더라. 제가 어릴 때부터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좋은 장면을 따라해 보는 걸 즐겨했는데, 좋아서 해왔던 걸 배우라는 직업으로 삼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아이스댄싱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지 얼마 안 된 상황이라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고, 마음을 접은 후 부상을 당한 후에 다시금 기회가 찾아왔다고 했다. 

“(학원에서) 처음으로 남들이 보는 데서 연기를 해봤다. 전율이 엄청 났다”며 벅찼던 순간을 떠올린 오유진은 실제 현장에서 연기를 하면서도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은지 묻자 망설임 없이 “네”라고 답하며 눈을 빛냈다. 그는 “많은 분들 앞에서 제가 분석했던 캐릭터 연기를 보여준다는 자체가 희열이 느껴지더라”고 연기의 매력을 짚기도. 그의 쌍둥이 오빠도 현재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고. 최근 tvN ‘나빌레라’에도 단역으로 출연했다는 쌍둥이 오빠와 함께 오유진은 함께 연습실도 가고, 서로 영상도 찍어주면서 따로 또 같이 꿈을 다듬어가고 있었다.

드라마 ‘방법’, ‘여신강림’, ‘다크홀’ 등 지난해부터 꾸준히 작품에 출연해온 오유진은 “시청자들에게 잊히기 전에 다음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하기 때문에 연습실에서 새로운 연기도 해보고, 연기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을 밝히기도. 또한 그는 “운동을 했다 보니 체력이 좋다. 현장에서 지치지 않는 면이 있다. 오래 촬영해도 텐션이 올라가 있다”며 배우로서 자신만의 강점을 어필, 앞으로 보여줄 배우 오유진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