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최고의 해녀 진옥(고두심 분)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
캐릭터 포스터 속 두 사람은 영화 속 주요 소재인 상사화를 배경으로 몽환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 여인을 너무나 사랑했지만 마음을 표현할 수 없었던 한 스님이 꽃이 됐다는 전설이 있는 상사화는 '잎이 날 땐 꽃이 없고, 꽃이 필 땐 잎이 없는'특성을 가진 꽃으로, 영화 스토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품이다.
영화의 제목인 '빛나는 순간'도 극 중에서 상사화와 관련된 대사로 등장, 영화제와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미리 접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또 포스터 속 '제주도 말로 '당신을 사랑합니다'가 뭐예요?'라는 경훈의 질문과 "이녁 소랑햄수다"라는 진옥의 답은 영화 속에서 이들의 사랑이 어떤 흐름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빛나는 순간'은 6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명필름, ㈜씨네필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