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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시냑, 완전이적 불발...머리 아픈 아스날

기사입력 2021.06.04 14:30 / 기사수정 2021.06.04 14:30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샬케04가 콜라시냑을 완전영입하지 못하면서 아스날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러는 4일(이하 한국시각) 콜라시냑이 샬케와의 임대 계약이 끝남에 따라 아스날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콜라시냑의 복귀로 아스날의 이적시장 계획이 시작도 하기 전부터 어긋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콜라시냑은 샬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왼쪽 수비수다. 그는 2017/18시즌 아스날로 이적해 127경기에 나와 5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시간이 흘러 아스날은 콜라시냑과의 동행을 끝내고 싶었다. 그런 상황에서 콜리시냑에게 고향팀인 샬케04가 임대 계약을 제시했다. 해당 계약으로 콜라시냑은 2020/21시즌 하반기를 독일에서 보냈다. 리그 18경기에 나와 1골을 넣었다. 임대를 가기 전 2020/21시즌 아스날에서 리그에서 단 1경기 출전한 것을 감안한다면 샬케04로의 완전이적은 선수에게도 좋은 대안으로 보였다. 

하지만 2020/21시즌이 끝나자 상황이 변했다. 샬케04가 2부리그로 강등된 것. 샬케04는 하반기 코라시냑을 영입하며 수비를 단단해 강등권 탈출을 노렸으나 강등을 면하지 못했다. 

미러는 이런 샬케04가 콜라시냑 완전영입을 포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러는 구단의 디렉터 페터 크나벨의 말을 인용했다. 그는 "콜라시냑을 완전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결정은 축구적인 면에서나 인간적인 면에서나 너무 아쉬운 결정이다. 하지만 2부로 강등된 샬케의 반등을 위해서는 구단만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페터 디렉터는 2021년 2월, 콜라시냑의 활약에 만족하며 "콜라시냑은 그 누구보다 샬케를 상징한다. 그를 완전영입하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미러는 전했다. 

하지만 샬케04가 2부로 강등되자 더 이상 콜라시냑을 팀에 잡아둘 수 없게 된 것이다. 아스날도 변한 상황에 당황한 모습이라고 미러는 보도했다. 아스날은 새로운 영입을 위해서 콜라시냑이 현금화 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왼쪽 수비수로는 이미 티어니라는 주전 수비수가 있다. 아스날은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왼쪽 수비수를 보강할 계획이긴 했지만 콜라시냑은 아스날의 계획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콜라시냑과 아스날의 계약기간은 1년 남았다. 2020/21시즌 아스날에서 단 1경기 출전한 콜라시냑이 다시 아스날에서 중용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아스날이 어떤 결정을 할 지 관심이 쏠린다. 
 
sports@xports.com / 사진= 콜라시냑 개인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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