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정경호→조정석, 따뜻한 위로…신현빈x유연석 데이트?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슬의생2'의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17일 첫 방송되는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가 따뜻한 위로와 함께 더 깊어진 감동을 안겨주는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슬의생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3일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에서는 이리저리 치이며 고군분투하는 율제병원 전공의들의 모습으로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부족한 잠은 물론 머리 말릴 시간도 없이 환자를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전공의들의 다시 시작된 긴박한 병원 라이프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영상 속에는 "시종일관 나는 너를 불신한다는 눈빛을 팍팍 보내시는데"라며 속상해하는 선빈(하윤경 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어 "의사로서 재능도 없고, 실력도 없고, 머리도 나쁘고, 스스로 알아서 깨우치는 게 하나도 없어요"라고 자조적인 말을 하는 민하(안은진)의 힘없는 목소리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든든한 율제병원 사람들의 책임감 넘치는 모습과 따스한 미소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또, 생사의 갈림길에서 실력과 함께 환자를 대하는 마음도 두 배로 성장했을 이들의 변화된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그런가 하면 "의사는 사람 아니냐. 괜찮아"라고 담담한 위로를 건네는 준완(정경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 그것만 생각해"라며 고민하는 전공의들의 중심을 잡아주는 석형(김대명)의 다정한 목소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또한 송화(전미도)의 "고생했다"라는 한 마디는 지친 하루의 피로를 한순간에 잊게 하며 울컥하게 만들어 그들이 선보일 따스한 위로가 더욱 기다려진다. 특히 "시간이 더 필요해. 그래서 그래. 잘할 수 있고, 잘할 거야"라는 익준(조정석)의 말은 모두에게 용기와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뭉클함을 안긴다.

끝으로 장겨울(신현빈)과 안정원(유연석)이 병원 침대에서 커튼을 치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어 그들이 로맨스가 시작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슬의생2'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