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카카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233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호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11월 4일 오전 6시(이하 한국 시간)에 열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헤타페전에 참가하는 소집 명단에 카카를 소집했다.
카카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로 활약한 이후 왼쪽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수술, 10/11시즌의 전반기를 재활훈련에만 매달렸다. 카카가 헤타페전에 출전한다면 지난해 5월 8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라리가 37라운드 경기 이후 233일 만에 복귀하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 주제 무리뉴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의 영입 선수는 카카와 가고가 될 것이라 밝히며 선수 보강 없이 부상 복귀하는 선수들로 팀을 꾸릴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전 스트라이커 곤살로 이과인이 허리 디스크로 인해 수술을 결정, 잔여시즌 출장이 힘들어지며 공격진의 무게감이 낮아질 염려가 있었으나 동시에 카카가 복귀하며 이과인의 부상 공백을 메우게 되었다.
무리뉴 감독은 이과인의 부상, 카카의 복귀로 인하여 전술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카카는 복귀하자마자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후반기 전술의 중심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헤타페전에서 카카가 후반전에 15분 내지 20분간 교체로 출장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펼쳐지는 2월 22일을 목표로 카카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최우선 과제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징크스를 깨는 것이기 때문이다.
카카의 복귀로 인해 힘을 얻은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는 리옹을 잡고 16강을 통과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