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 이태곤이 대왕 참돔을 낚았다.
3일 방송된 채널 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이하 '도시어부3')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빗속에서 낚시를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갑작스레 내리는 폭우에 '도시어부3' 멤버들은 잠시 낚시를 중단했고, 다 함께 라면으로 식사를 했다.
식사 도중 아무것도 잡지 못한 이덕화는 초조한 듯 낚시를 하겠다고 나섰고 멤버들은 고개를 내저으며 감탄했다. 반면 이경규는 힘들어서 안 한다며 휴식을 취했다.
이때 이덕화와 함께 낚시에 나선 이태곤은 무언가를 낚아 모두를 기대에 차게 했으나 보리멸이어서 실망감을 안겼다.
감금 21시간이 지나자 박광재는 이렇게 낚시를 오래 해본 것은 처음이라며 감탄했다.
22시간이 지나자 급기야 이경규는 낚시를 멈추지 않는 이덕화를 말리기 시작했고, 박진철 프로에게 그만하자며 빌었다.
하지만 이들은 결국 소치도로 포인트만 이동하는 것을 택하며 낚시를 이어갔다.
감금 해방까지 5시간을 남겨두고 계속되는 비에 낚싯대는 젖어갔고, 박광재는 "(도시어부에) 가끔 오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지친 기색을 보였다.
이때 박광재는 무언가 걸린 듯 힘차게 끌어올렸으나 릴이 빠져 놓치고 말아 보는 이들까지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덕화 역시 낚시 도중 낚싯줄이 빠졌고, 화가난 듯 낚싯대를 내동댕이쳤다.
계속되는 낚시에서 이태곤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낚았다. 계속되는 팽팽한 대립에서 멤버들은 엄청난 크기의 생선일 것임을 예상했다. 이에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한마음으로 이태곤을 응원했다.
이태곤에게 잡힌 참돔은 자그마치 72cm. 25시간 30분 만에 달성한 값진 결과에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태곤은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저희가 씻지도 못하고 25시간 30분 동안 낚시를 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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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