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27 01:50 / 기사수정 2007.05.27 01:50
[엑스포츠뉴스 = 문학, 이동현 기자] "이만수 코치의 이벤트를 보기 위해 시카고에서 왔습니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수석코치의 '속옷 달리기 공약'의 파장이 바다 건너 미국까지 미친 모양이다. 미국 내에서 건강 식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Y. S. Health사의 최훈석 사장과 임직원 10여명이 26일 문학 구장에 찾아와 '스포테인먼트'에 앞장서고 있는 이 코치를 응원했다.
최 사장은 이 코치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 재직 시절 자사 광고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꾸준한 친분을 쌓아온 사이. 미국에서도 이 코치가 활약하던 화이트삭스의 경기를 직원들과 함께 자주 찾아가 단체 응원전을 펼쳐 온 열성 야구팬으로 알려졌다.
'문학 구장 입장권이 매진될 경우 속옷 차림으로 운동장을 돌겠다'는 이만수 코치의 깜짝 이벤트 제안을 언론을 통해 전해 들은 최훈석 사장은 "현장에서 이 코치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일시 귀국해 문학 야구장을 방문했다"면서 "관중 만원이 되어 이 코치의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전 1루 덕아웃 앞에서 이 코치와 반갑게 해후한 최 사장은 "시카고에서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차지했던 영광을 한국에서도 이루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SK의 선전을 기원했고 이만수 코치는 "여기까지 찾아와 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화답한 뒤 "(이벤트를 위해) 준비한 속옷이 많이 야하다. 기왕 하는 이벤트라면 화끈하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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