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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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24점' 전자랜드, 인삼공사 대파…단독 선두

기사입력 2011.01.02 18:36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서장훈-문태종-허버트 힐의 삼각 편대를 앞세운 전자랜드가 인삼공사를 대파하고 단독 선두가 됐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한국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7-7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8승 7패로 부산 KT 소닉붐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전자랜드는 이날 원주 동부 프로미에 패한 KT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지며 공동 8위가 됐다.

전자랜드가 자랑하는 서장훈-문태종-힐의 삼각편대는 이날 경기에서 팀이 올린 87점 중 무려 64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서장훈은 경기 내내 절정의 슛감각을 과시하며 양 팀 최다인 24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힐의 높이를 앞세워 1쿼터부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갔다. 서장훈과 힐은 1쿼터에 팀이 올린 26점 중 18점을 합작했다.

1쿼터 후반에는 박성진, 서장훈, 이병석의 연속 3점포까지 곁들여지며 전자랜드는 26-17, 인삼공사에 9점 앞선 채 2쿼터에 돌입했다.

인삼공사는 2쿼터 들어 4분 동안 전자랜드의 득점을 단 2점에 묶으며 점수 차를 줄였다. 34-33, 1점 차까지 쫓겼던 전자랜드는 2쿼터 후반에 터진 박성진과 이현호의 3점슛을 앞세워 42-35, 7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는 잠잠하던 문태종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2쿼터까지 6점을 올렸던 문태종은 3쿼터에 3개의 3점슛을 시도, 3개 모두 성공시키며 팀의 리드에 힘을 실었다.

서장훈의 정확한 슛은 3쿼터에서도 빛났다. 2쿼터까지 12점을 올렸던 서장훈은 3쿼터에 시도한 5개의 2점슛을 모두 성공시켰다. 문태종과 서장훈이 3쿼터에 팀이 올린 28점 중 21점을 합작했고, 전자랜드는 70-52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3쿼터까지 18점 차로 인삼공사에 크게 앞서 사실상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힐의 득점을 앞세워 여유롭게 승리를 굳혔다.

[사진 = 서장훈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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