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6:34
스포츠

브라질 대통령 "코파 아메리카, 내가 책임진다"

기사입력 2021.06.02 10:13 / 기사수정 2021.06.02 10:13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보우나소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파 아메리카의 브라질 개최를 옹호했다.

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자이르 보우나소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파 아메리카의 브라질 개최에 대해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개최는 내가 책임질 것이며 보건부 장관을 포함해 모든 장관들이 찬성한 결정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코파 아메리카는 2020년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에서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년 연기됐다. 지난 5월 20일 콜롬비아가 개최 자격을 잃어 아르헨티나가 단독으로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아르헨티나도 개최국 지위를 박탈당해 브라질이 개최국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BBC에 따르면 보우나소루 대통령은 "내가 처음부터 말했듯이 코로나바이러스 속에서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라고 말했고, 브라질의 많은 국회의원들은 이를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비난했다. 

브라질의 상원의원인 오토 알렌카르는 네이마르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네이마르, 부탁하건데 이번 코파 아메리카가 브라질에서 열리는 것에 동의하지 말아달라. 절대 동의하지 말아달라. 지금 우리가 참여해야 하는 것은 코파 아메리카가 아니다. 백신 예방접종이다"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현재까지 약 1,65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46만 3,000여 명이 사망하며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다. 보우나소르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한데 이어 코파 아메리카의 브라질 개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2021 코파 아메리카는 6월 14일부터 7월 11일까지 진행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