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매탄소년단과 선봉장 정상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수원 삼성은 1일 지난 5월 유니폼 판매 순위를 발표했다. 매탄고 출신 유스 선수들인 '매탄소년단'의 막내 정상빈이 무려 417벌로 다른 선수들보다 4배 많은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정상빈은 하나원큐 K리그1 2021시즌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다. 만 19세의 어린 선수지만 FC서울, 전북, 울산, 포항 등 큰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빠른 공격 전환뿐만 아니라 수비적으로도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경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지난 4월엔 염기훈이 1위를 차지했고 골키퍼 듀오인 양형모와 노동건이 2위와 3위, 주장 김민우가 4위, 역시 매탄고 출신인 김태환과 중고참 한석종이 공동 5위를 차지했지만, 염기훈과 김민우가 5월 판매 순위에서 4위와 5위로 밀렸다. 염기훈은 98벌, 김민우는 49벌에 그쳤다.
3위는 김태환으로 128벌을 기록했고 2위는 지난 5월 26일 복귀를 발표한 권창훈으로 팀에 합류 전이었지만 158벌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수원 팬들이 권창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는 의미로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들보다 3~4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정상빈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지난 5월 24일 정상빈이 19세의 나이로 국가대표에 생에 처음 발탁된 것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월에 무패행진을 달린 수원의 누적 판매량도 늘었다.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164벌에 불과했지만 5월 누적 판매량이 무려 3,002벌로 한 달 간 1,838벌을 팔았다. 수원은 158%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고 팀의 성적이 곧바로 수익과 직결된 셈이었다. .
수원은 5월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19경기 9승 6무 4패로 승점 33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당초 양강구도가 예상됐던 울산과 전북의 구도에 균형을 깼다. 5월에 전북이 부진하면서 전북보다 한 경기 더 치러 승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원을 향한 긍정적인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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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