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채수빈, 정수정이 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함께 촬영하는 신이 없어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1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계벽 감독과 배우 장기용, 채수빈, 정수정이 참석했다.
'새콤달콤'은 매번 해도 어려운 연애, 하지만 그 새콤달콤한 연애의 맛에 빠져버린 달콤한 연인 장혁과 다은, 그리고 새콤한 매력의 보영까지 세 남녀가 그리는 로맨스를 담고 있다.
영화 속에서 장기용은 일도 사랑도 모두 잘 해내고 싶은 직장인 장혁 역을 , 채수빈은 일에 지쳐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최선을 다하고 싶은 간호사 다은 역을 연기했다. 정수정은 장혁의 파견직 동기 보영 역으로 일에도 썸에도 누구보다 저돌적이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날 세 사람은 서로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정수정은 "장기용 오빠는 말이 좀 없더라. 낯을 좀 가렸고, 현장에서 친해지면서 호흡이 잘 맞았다. 그래서 웃느라고 NG가 많이 났었다. 그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채)수빈 씨는 같이 붙는 신이 없었다. 그래서 촬영 시작 전에 식사 자리에서 한 번 보고 쫑파티에서 한 번 보고 그랬었다. 만나면 '우린 왜 친해질 수가 없어' 이러곤 했었다"며 웃었다.
이를 듣고 있던 채수빈도 "(1994년 생) 동갑이고 했는데 아쉬웠다"고 거들었고, 정수정은 "정말 촬영 때는 한 번도 못 봤다"고 다시 한 번 웃음 지었다.
두 사람과 모두 호흡을 맞춘 장기용은 "두 분 다 작품에서 처음 만났는데, 빨리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모든 신들이 재미있었다. 보영과의 장면들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많이 나오고 해서 특히 더 재미있게 느꼈었다. 특히 (정)수정 씨는 본인이 허당기가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그 허당기에서 오는 에너지가 엄청나더라. 정말 웃느라 NG를 많이 냈던 기억이 난다"고 추억했다.
'새콤달콤'은 6월 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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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