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장기용·채수빈·정수정, 달콤하게 전하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장기용과 채수빈, 정수정이 '새콤달콤'을 통해 사랑의 다양한 감정을 전한다.

1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계벽 감독과 배우 장기용, 채수빈, 정수정이 참석했다.

'새콤달콤'은 매번 해도 어려운 연애, 하지만 그 새콤달콤한 연애의 맛에 빠져버린 달콤한 연인 장혁과 다은, 그리고 새콤한 매력의 보영까지 세 남녀가 그리는 로맨스를 담고 있다. 

'럭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등을 연출한 이계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장기용이 현실 남자친구 장혁 역을, 채수빈이 일에 지쳐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최선을 다하고 싶은 간호사 다은 역을 연기했다. 정수정은 장혁의 파견직 동기 보영 역으로 일에도 썸에도 누구보다 저돌적이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날 이계벽 감독은 제목을 '새콤달콤'으로 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 같은 이름의 캐러멜이 옆에 있었다. 그걸 먹으면 아주 새콤하다가 달콤하다가, 또 금방 확 없어지지 않나. 그럼 약간 부족해서 또 새로운 것을 먹게 되는데, 그런 매력이 있었다. 약간 우리 영화가 담고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목을 이렇게 지었다"고 얘기했다.

배우들도 '새콤달콤'이라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를 떠올렸다. 장기용은 "처음에는 달콤하다가 뒤로 가면서 새콤한 면도 있다는 것을 보면 제목 뜻이 맞는 것 같다"고 했고, 정수정은 "제목을 바꾸신다고 한 것 같은데 그대로 가더라. 영화가 다 만들어진 것을 보고는 딱이네 싶었다"며 웃었다.



장기용은 캐릭터를 표현하며 고심했던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하면 장혁을 좀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면서 "감정선을 잘 표현하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 대본을 보면서 이해가 안되거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현장에서 감독님과 상의를 하면서 맞춰나갔다. 어떻게 이 감정을 더 잘 살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채수빈은 "진짜 우리들이 연애를 하면서 많이 겪는 고충이 담겨 있고 , 마냥 뻔하지 않은 얘기가 담겨 있어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면서 "극 중에서 제가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데, 일도 연애도 고충이 있어서 너무 지쳐 있는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정수정도 "극 중 캐릭터가 저와 비슷한 면도 있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데 좀 허당이다"라고 웃으며 "보영은 다은이 장혁을 만나는 것을 알면서도 관심을 표현한다. 그런 부분들이 좀 미워보일 수도 있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었고, 그렇지 않기 위해서 감독님과 많이 논의하면서 촬영했다. 최대한 그 안에서 보영만의 사랑스러움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세 주인공을 통해 다양한 사랑의 감정들을 전해 줄 '새콤달콤'에 대해 이계벽 감독은 "현실 사랑 이야기를 전하려고 했다. 많이들 사랑하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사랑을 하고 계시다면 그 사랑을 소중히 잘 이어가셨으면 좋겠고, 헤어지셨다면 분명히 좋은 사랑이 다시 나타난다는 희망같은 것도 드리고 싶었다"고 작품을 만들게 된 의도를 전했다.

또 '새콤달콤'이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 차별화되는 점을 언급하며 "물론 가슴 설레는 로맨스도 있다. 거기에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가 덧붙여지면 좀 더 많은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영화 안에는 유쾌하고 설레는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새콤달콤'은 6월 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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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