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01 16:02 / 기사수정 2011.01.01 16:05
LIG손해보험은 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7-25 25-21 25-23)으로 완파했다. '맏형' 이경수는 프로배구 통산 첫 공격 2500점을 돌파했다.
탄탄한 리시브와 수비로 8연승 행진을 달린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부터 LIG손해보험의 강서브에 흔들렸다. 리시브가 무너지면서 에반과 김학민의 오픈 공격을 활용한 단조로운 플레이를 펼친 대한항공은 페피치와 김요한에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대한항공은 페피치의 공격과 곽승석이 공격이 블로킹으로 차단되면서 1세트를 25-27로 내줬다. 두 팀은 2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 균형의 흐름을 깬 선수는 김요한이었다. 어깨가 좋지 않은 상태인 김요한은 오픈 공격은 물론, 중앙 후위 백어텍까지 구사하면서 대한항공의 진영을 공략했다.
김요한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20점 고지를 넘어선 LIG손해보험은 2세트도 25-21로 따내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대한항공은 에반과 김학민의 공격으로 반격을 펼쳤다. 하지만, LIG손해보험은 날개 공격수인 이경수, 김요한, 페피치 등의 공격이 모두 살아났다. 세 명의 공격수가 불을 뿜은 LIG손해보험은 3세트도 25-23으로 마무리지었다. 대한항공은 막판 추격을 펼쳤지만 김요한의 서브에이스가 내리꽂히면서 LIG손해보험의 승리가 결정됐다.
페피치는 홀로 18득점을 올렸고 김요한도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한 15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2500득점을 돌파한 이경수는 1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지원했다.
[사진 = LIG손해보험 (C) 엑스포츠뉴스DB]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