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2021 코파 아메리카가 개최 2주 앞두고 개최지를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로 변경했다.
남미 축구 연맹(CONMEBOL, 콘메볼)은 1일(한국시간) "2021 코파 아메리카 개최국 아르헨티나가 코로나바이러스 상황 악화로 개최국 지위를 박탈 당했다. 대회는 브라질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파 아메리카는 2020년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에서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년 연기됐다. 지난 5월 20일 콜롬비아가 개최 자격을 잃어 아르헨티나가 홀로 개최를 할 계획이었지만 아르헨티나도 개최국 지위를 박탈당해 브라질이 개최하게 됐다.
콘메볼은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 개최를 허용한 것에 대해 "자이르 보우소나르 브라질 대통령과 브라질 축구 연맹에 감사를 표한다. 남아메리카의 모든 스타들은 브라질에서 빛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하지만
개최지를 브라질로 변경한 것을 두고도 많은 비판이 존재한다. 아르헨티나만큼이나 브라질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브라질 또한 안전하지 않다.
브라질은 현재까지 1,65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46만여 명이 사망하며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다. 보우소나르 대통령은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 거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브라질 내에서도 이번 개최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021 코파 아메리카는 6월 14일부터 7월 11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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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