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용병 윤성빈이 점프 실력만 뽐내다 돌아갔다.
30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이 용병으로 합류했다.
윤성빈은 과거 '뭉쳐야 찬다'에 출연해 놀라운 점프 실력을 자랑한 바 있다. 이날도 윤성빈은 서전트점프로 림 잡기에 성공, 모두를 감탄케 했다. 농구공 12개를 늘어놓은 후 점프로 뛰어넘기도. 무려 2m88cm의 거리였다. 상암불낙스 멤버 모두 윤성빈보다 못한 점프력을 보였다.
몸 관리도 완벽했다. 이전보다 탄탄한 보디라인을 자랑한 것. 현장에서 허벅지 둘레를 재본 결과 67cm, 26인치가 나왔다.
자유투 실력 역시 좋았다. 10개 중 8개를 성공할 것이라 자신했던 윤성빈은 10개를 던져 7개를 성공, 70%의 성공률을 보였다. 상암불낙스 멤버들보다 좋은 자유투 실력이었다. 감독 허재는 "마지막 스냅이 좋더라"는 말로 극찬했다.
그러나 '사장님 농구팀' 나이샷과의 본게임에서는 아쉬운 활약을 보여줬다. 놀라운 점프력으로 리바운드 등을 하긴 했으나, 슛감은 좋지 않았던 것. 이에 허재는 2쿼터가 끝난 후 "용병, 림 잡으러 왔어? 림만 잡고 가는 거야?"라고 타박하기도 했다.
한편 상암불낙스는 이날 나이샷의 공수 맹활약에 초반부터 처졌다. 다행스럽게도 2쿼터에 점수 차를 좁혔지만, 아쉬움이 컸다. 이에 허재는 잔소리를 늘어놓은 후 "나 화내는 거 아냐. 오해하지 마. 나 화난 거 아니다. 잘 좀 하자"라고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후 3쿼터를 18 대 29, 11점 차로 뒤졌던 상암불낙스는 4쿼터 들어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줬다. 2점 차까지 좁힌 후 동점 기회까지 노리기도. 그러나 연이은 실책으로 끝내 패배하고 말았다.
결국 윤성빈은 이날 '점프' 실력만 뽐내고 돌아가게 됐다. 그는 경기를 마친 후 "농구는 어렵다. 손재간이 없다보니까 축구보다 어렵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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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