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국민 트로트 손자’ 홍잠언이 금고사리 밭에서 소녀 팬을 향해 세레나데를 부른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MBN ‘소문난 님과 함께’에는 트로트 손자 홍잠언과 트로트 여신 김나희가 출격, ‘청춘의 고장’이라 불리는 경남 함양에서 회춘에 도움이 되는 보물 3종 찾기에 나선다.
이날 함양의 창원마을로 보물을 찾아 떠난 남진, 김준호, 김나희, 홍잠언은 회춘 비법 중 하나인 고사리를 영접한다. 고사리는 소고기보다 비싸서 금고사리라 불리며, 마을의 장수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이들은 제작진으로부터 ‘고사리를 채취하라’는 특별 미션을 부여받고, 고사리 밭으로 흩어졌다. 한참을 고사리 채취에 열중하던 그때, 홍잠언 앞에 한 살 어린 소녀 팬이 다가왔다. “오빠가 함양에 왔다고 해서 보러왔어요”라고 말문을 연 소녀는 홍잠언에게로 수줍게 발걸음을 뗐다.
이에 홍잠언도 소녀 팬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안녕? 이름이 뭐야?”라고 물었고 소녀 팬은 “수정이”라고 말하며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생성됐다. 이에 김준호는 “잠언이가 왜 좋아?”라고 소녀 팬에게 물었고, 그녀의 대답은 현장에 있는 모든 이들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
이어 홍잠언은 소녀 팬과 함께 고사리를 채취했고, “오빠는 왜 그렇게 노래를 잘해? 지금 떠오르는 노래 불러줄 수 있어?”라고 묻는 요구에 바로 노래를 불러주는 등 그의 적극적인(?) 행보는 주변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던 어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세레나데에 이어 한 살 오빠인 홍잠언이 채취한 고사리 전부를 소녀 팬에게 선물하고, 고사리 캐던 장갑 낀 손을 잡고 함께 셀카를 찍는 등 듬직한 모습으로 소녀 팬의 마음을 설레게 한 것.
한편, 강원도 평창 출신인 홍잠언은 11세답지 않은 ‘나물 먹방’도 선보인다. 부모님이 명이나물과 오미자 농사를 지어 나물을 좋아한다고 말하자 남진은 “그래서 잠언이가 건강해. 이게 고사리 근육이야”라고 녹슬지 않은 입담을 뽐낸다.
MBN ‘소문난 님과 함께’ 9회는 26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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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