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30 10:39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거식증에 걸려 화제가 됐던 외국의 모델 이사벨 카로가 결국 사망해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미국 연예 언론 피플에 따르면 이사벨의 연기를 지도했던 다니엘 듀브릴 프리보가 지난 11월 17일 이사벨이 28세의 나이로 사망한 것을 밝혔다고 30일(한국 시간) 보도했다.
그녀는 도쿄에서 일을 마친 후 돌아오던 중에 숨졌으며 사망의 원인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오랫동안 앓아오던 거식증이 원인이 된 것 같다고 프리보는 말했다. "그녀는 13세부터 병을 앓았다"며 안타까운 마음도 전했다.
이사벨 카로는 160cm의 키에 31kg라는 충격적인 체구를 지녀 전 세계적으로 유명했다. 온 몸의 뼈가 다 드러날 정도였으며 성인 여성이라고 상상할 수 없었다.
삽시간에 몸무게가 25kg가 빠지며 '코마' 상태에 이르기도 했던 그녀는 한 광고를 통해 자신의 몸을 전 세계에 보여주며 거식증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 광고는 현대 여성들의 '다이어트 열풍'에 강한 자극을 주었고 이에 프랑스 정부는 거식증을 부추기는 모든 행위를 처벌하는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안타까운 그녀의 사연은 지난 2008년 한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사람들에게 알려져 많은 충격을 주었다. 이사벨은 거식증의 위험성을 온 몸으로 표현하기 위해 광고에 출연해 깡마른 몸매를 추구하던 여성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사진=이사벨 카로 ⓒ 피플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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