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이 안재현의 깜짝 등장에 울컥했다.
21일 공개된 TVING '스프링 캠프' 5화 '봄바람에 몸을 맡겨'에서는 팀 OB와 팀 YB의 영월 캠핑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시끌벅적한 지난밤을 보낸 YB 멤버들은 무려 11시간 30분을 자고 일어났다. 송민호는 "누가 나한테 마취총 쐈어"라며 어이없어 했다. 피오는 "캠핑 최악이야. 왜 돈을 내고 몸을 혹사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피오는 캠핑 다음 날이 생일인 송민호를 위해 조랭이 미역국을 만들었다. 조랭이 미역국은 송민호의 요구 사항이었다. 규현은 그동안의 요리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백종원 유튜브를 보며 제육볶음에 도전했다. 안재현은 치즈 오믈렛과 어묵볶음을 만들었다. 송민호는 케이크에 촛불을 불며 생일을 만끽했다.
OB팀은 휘몰아치는 바람 속에 기상했다. 은지원은 강호동, 이수근과 티격태격하며 토스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맛은 혹평을 받았다. 다음 음식인 스팸 주먹밥은 극찬을 이끌어냈다.
YB팀은 OB팀 형들에게 인사를 가기로 했다. 멤버들은 안재현의 깜짝 등장을 예고하며 작전을 세웠다. 안재현은 조수석에서 트렁크로 몸을 옮겼고, 멤버들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형들을 트렁크로 데려갔다.
트렁크에서는 안재현이 포즈를 취한 채 환히 웃고 있었다. OB팀 형들은 안재현의 깜짝 등장에 놀란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안재현은 제일 먼저 강호동의 품에 안겼다. 이수근은 "조금 이른 감은 있는데 그래도"라며 "맘 고생했다 우리 재현이"라고 안재현을 다독였다. 은지원은 "같이 있었어? 어제?"라며 기뻐했고, 강호동은 "눈물 난다. 아이고 참. 환영한다. 선물이다 선물"이라며 뭉클해했다.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분위기에 이수근은 "울고 그러지 마 우리는 원래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하자"고 했고, 이에 안재현은 "입수할까요 형님"이라고 의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오랜만에 만나지 않나. 카메라도 많고 어색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안재현은 "지금 적응이 안 된다. 나 PD님이 그냥 입 다물고 있으라고 했다"고 답했다. 규현은 "어제 (재현이를) 자제시키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수근이 "왜 그러지 마 캠핑인데"라고 하자, 규현은 "갑자기 입수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그거는 자제시켜야지"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어 폭소를 유발했다.
멤버들의 캠핑 소감도 이어졌다. 규현이 "불편함을 왜 즐기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자, 피오는 "저는 즐길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같다"고 거들었다. 송민호는 "저는 재미가 올라왔다. 카메라 앞에서는 불면증이 치료된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나PD는 "어떻게 팀과 룰이 바뀔지 집에서 생각하고 있어달라"며 2주 뒤 있을 다음 캠핑을 기약했다.
한편 촬영을 마무리하는 중 안재현은 강호동에게 "힘내겠습니다 형님"이라며 인사를 전했고, 강호동은 "화이팅이다. 네가 와서 든든하다 진짜"라며 어깨를 토닥였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ING '스프링 캠프' 캡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