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지난달 말 경기 도중 코뼈 골정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KT 위즈 주장 황재균이 야외 훈련을 진행했다.
이강철 감독은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이날 수술 후 처음으로 야외 훈련을 진행한 황재균의 복귀 계획을 밝혔다.
황재균은 지난달 24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도중 안치홍의 타구를 처리하다가 튀어 오른 타구에 코뼈를 맞고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코뼈 골절 소견을 받은 황재균은 28일 수술을 받고 회복에 매진해 왔다.
이달 26일 최종 검진을 앞두고 있는 황재균은 뼈가 완전히 붙지 않은 상태에서도 복귀를 향한 의지를 보여 왔다. 의사 소견상으로는 수술 후 일주일 후부터 가벼운 운동은 가능했고, 황재균은 그동안 실내에서만 간단한 운동으로라도 감각을 유지하려 노력해 왔다.
이 감독은 "재균이가 오늘(18일) 야구장에 와서 방망이를 쳤다. 치는 건 괜찮은 것 같고, 수비 연습은 제자리에서 감각을 살리는 연습을 하고, 다음 주에 백신 접종받고 월요일쯤 마지막으로 점검한 다음 2군에 내려가서 펑고도 받고 시합도 나가면서 준비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6월 첫째주 정도에야 복귀 윤곽이 나올 것 같다는 이야기에는 "그럴 것 같다. 그래도 게임은 뛰고 와야 한다. 그때 상황도 봐야 한다. 일단 재균이도 복귀하려는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수술 후 첫 야외 훈련을 진행한 황재균은 "병원에서 수술 후 일주일 뒤부터는 가벼운 운동을 가능하다고 해서 웨이트 등은 진행하고 있었다. 오늘 처음으로 배팅과 캐치볼 등 야외 훈련을 했는데, 몸 상태는 전반적으로 괜찮은 것 같다. 아직 회복 중이라서 러닝을 못하지만 뼈가 붙는 대로 몸 잘 만들어서 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없는 동안 팀원들이 하나로 뭉쳐서 내 몫까지 해 줘 주장으로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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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