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역대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한 주인공은 호나우두였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각)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축구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순위를 공개했다. 과거 1997년 여름에 바르셀로나에서 인테르로 이적한 호나우두가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당시 이적료 가치를 현재 가치로 환산해 순위를 매겼다.
당시 1997년 당시 호나우두는 2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당대 최고의 리그였던 세리에A로 이적했다. 그는 인테르에서 부상을 당해 많은 출장 시간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UEFA컵(UEFA 유로파리그 전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2500만 파운드를 지금 가치로 환산하면 3억 8천만 파운드(약 6095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이적료다. 이는 네이마르가 2017년 당시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했을 때 이적료인 1억 9900만 파운드(약 3192억 원)에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네이마르는 이 순위에서 8위에 그쳤다.
2위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차지했다. 지난 1984년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세리에A SSC 나폴리로 이적한 그는 당시 6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3억 파운드(약 4812억 원)에 달하는 수치다.
3위는 1982년 리그1 생테티엔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미셸 플라티니(300만 파운드)와 1999년 라치오에서 인테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안 비이리(4100만 파운드)로 2억 9500만 파운드(약 4732억 원)의 현재가치를 기록했다.
5위는 1987년 아약스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하면서 100만 파운드를 기록해 2억 8900만 파운드(약 4637억 원)의 현재 가치를 기록한 마르코 반 바스텐이다. 6위는 2000년 피오렌티나에서 AS로마로 이적하면서 3200만파운드를 기록해 2억 4700만 파운드(약 3962억 원)의 현재 가치를 기록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다.
7위는 지난 2016년 나폴리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해 7900만 파운드를 기록, 2억 3200만 파운드(약 3721억 원)의 현재가치를 보인 곤살로 이과인이다. 특이하게 네이마르를 제외하고 대부분 이탈리아 세리에A로 이적했을 당시의 이적료가 대부분 최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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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