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나겔스만 감독이 황희찬의 실수를 언급했다.
RB 라이프치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시즌 DFB 포칼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1-4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나겔스만 감독은 "상대에게 3골이나 허용한 전반전은 문제가 많았다. 그럼에도 우리 팀을 칭찬하고 싶다. 오늘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득점에 실패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이든 산초의 선제골에 대해 "우리는 지난 경기에서 그에게 비슷하게 실점했다. 오늘 결승전 경기를 앞두고 그 상황을 잘 대비했지만, 산초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허용했다"라고 말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오늘 경기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백패스 미스로 팀의 2번째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교체되었다.
나겔스만은 "황희찬은 지난 몇 주 동안 훈련과 경기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좋지 못한 패스로 실점의 빌미를 마련했다. 그는 더 잘 할 수 있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준우승의 공허함은 없다. 지금은 볼프스부르크와의 다음 리그 경기만을 신경 쓸 뿐이다. 쉽지 않은 경기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이기고 싶다"라며 이후 리그 일정에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라이프치히는 17일 오전 3시 30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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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