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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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인천에 2-0 승리, ‘최다 경기 무패행진 간다’

기사입력 2007.05.20 05:55 / 기사수정 2007.05.20 05:55

황교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교희 기자] 19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일화의 경기는 후반 15분 모따의 PK골과 39분 추가골에 힘 입어 2-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18경기 연속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고, 부산과 전남의 21경기 연속무패 기록에는 3경기를 남겨두게 됐다.
 
경기 초반만 두고 봤을 때는 어느 팀이 리그 선두인지, 9위 팀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인천이 성남을 몰아 붙였다. 득점 1위 데얀과 드라간의 슈팅이 골 문을 살짝살짝 빗겨 나가며 성남의 막강 포백을 위협했다.
 
반면 간간히 성남의 김두현과 최성국의 침투 패스 연결로 인천의 골 문을 노렸지만, 임중용과 장경진을 중심으로 한 인천 포백은 쉽사리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리그 최다 골을 터뜨린 성남으로써는 2%로 부족한 공격력이었다.
 
하지만 성남은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후반에 만들어냈다. 후반 14분 문전 바로 안쪽에서 드리블하던 최성국이 인천 수비수 윤원일의 발에 걸려 넘어져 PK를 이끌어 낸 것. 주심의 휘슬이 경기장을 울려 퍼지자 최성국은 골을 넣은 냥, 무릎 꿇으며 사전(?) 기도 세레모니를 펼쳤다.
 
PK에 나선 ‘원샷원킬’ 모따는 왼쪽으로 몸을 날리는 김이섭의 방향을 지켜보고 가볍게 골을가운데로 차 넣어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한 골 내준 인천은 전반보다 강하게 성남을 몰아 붙였으나, ‘국가대표’급 박진섭-김영철-조병국-박진섭의 포백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결국 후반 39분 모따의 추가골이 터져 나와 이날 1만7천여 명 홈 팬들과 함께 성남의 연속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기 위해 나선 인천의 추격의지를 꺾어 놓았다.
 
이날 승리를 따낸 성남은 8승3무로 부동의 정규리그 1위를 달리며, 다가올 AFC챔피언스리그 마지막 선룽 전에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황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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