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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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차붐과 어깨 나란히...구단+개인 기록도 '경신' [엑`s 레코드]

기사입력 2021.05.08 22: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자신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지난 29라운드 순연 경기 사우스햄튼 전부터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지던 전반 25분, 중앙에서 전진하던 델레 알리의 키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손흥민은 리그 17호 골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 단독 3위로 올라선 그는 이제 한국인 유럽파 선수 한 시즌 리그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985/86시즌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으로 차범근이 기록한 17골과 동률이 됐다. 자신의 종전 리그 최다 골인 14골을 경신한 손흥민은 이제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이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다. 

이어 그는 공식전 22골로 자신의 단일시즌 공식전 최다 골 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2016/17시즌 토트넘 2년 차 시즌에 21골을 넣었던 그는 이 시즌 기록을 경신했다. 공식전 공격 포인트 역시 22골 17도움을 기록해 39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공격포인트 40개에 단 하나만 남겨두게 됐다. 

이 득점은 또 다른 기록도 세웠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70골 고지에 올라 구단 내에서 다섯 번째로 70골 고지에 올랐다. 해리 케인(164골), 테디 셰링엄(97골), 저메인 데포(91골), 로비 킨(91골)에 이어 손흥민이 이름을 토트넘 소속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수많은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그는 이미 이번 시즌 10-10을 달성해 토트넘 선수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10-10을 달성한 선수가 됐고 해리 케인과 함께 14골을 합작해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골 합작 기록도 경신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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