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프로답지 못하고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의 아버지 티에리 쿠르투아가 미국 CNN의 HLN 팟캐스트에 출연해 에당 아자르에 일침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에당 아자르는 6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2실점을 허용하며 레알은 준결승에서 탈락했지만, 아자르는 경기 종료 후에 첼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웃는 장면이 포착됐다.
쿠르투아의 아버지 티에리 쿠르투아는 아자르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티에리는 "아자르가 폭소하는 장면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고통스러운 장면일 것이다. 전혀 프로답지 못했다.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아자르가 마드리드 팬들에게 용서받기 위해서는 앞으로 리그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레알에 리그 우승을 안겨줘야만 한다. 그렇다면 모든 것이 잊혀지고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자르는 7일 개인 SNS를 통해 "죄송하다. 나에 대한 많은 의견을 들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기분 나쁘게 할 의도는 없었다. 이 팀에서 뛰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 우승을 위해 이곳에 왔다"라며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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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