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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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父, "지성이 이상형은 주진희 감독"

기사입력 2010.12.24 13:46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이 되어가고 있는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상형이 여자 축구부 감독 주진희 씨라고 밝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3일 축구회관 로비에서 거행된 '2010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박지성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한 해 가장 멋진 활약을 보인 한국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하지만, 이 날 박지성은 바쁜 일정으로 인해 직접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아버지 박성종 씨가 시상식에 참석해 대리 수상을 했다. 그는 "(박)지성이가 등장하길 기대했을텐데 아버지가 나타나 찬물을 끼얹었다"고 발언해 웃음을 주었다.

수상 소감을 밝히던 도중 진행자가 박지성의 결혼 시기에 관한 질문을 던지자 박성종 씨는 "자기가 하고 싶을 때 해야한다"고 답변을 살짝 피해갔다. 하지만, "어떤 여성 상을 좋아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의외의 답변을 해 좌중을 놀래켰다.



그의 답변은 "아까 상을 받으신 여자 지도자와 같은 스타일"이었다. 박성종 씨가 말한 여자 지도자는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한 서울 송파초등학교 주진희 감독이었다. 사람들이 놀라워하자 그는 "스타일만 그렇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이 날 시상식에서는 박지성과 함께 지소연(아이낙 고베)이 올해의 선수상을, 허정무 감독과 여자 축구 대표팀 최인철 감독이 특별 공헌상을 수상했다.

[사진=박지성, 주진희 ⓒ 엑스포츠뉴스 DB]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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