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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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와 백지훈, 주말 '수원 빅뱅'

기사입력 2007.05.18 16:29 / 기사수정 2007.05.18 16:29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반드시 골을 넣어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겠다.'

'미꾸라지' 이천수(26. 울산)와 '골든 보이' 백지훈(22. 수원)이 19일 수원 빅버드에서 정면충돌한다.

두 선수는 팀의 7연승(수원) 또는 4연승(울산) 행진을 이끌 태세다. 수원 빅버드는 이들에게 있어 의미 깊은 장소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골을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두 선수의 '골 대결'이 흥미롭다.

이천수, 54개월 만에 수원전 골 도전

이천수는 2002년 7월 10일 수원 빅버드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골을 넣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백지훈과의 '골 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에서 2002년 11월 10일 이후 54개월 만에 수원전 골 조준에 나선다. 그것도 프로 데뷔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수원 빅버드에서 골을 넣겠다는 각오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 이적이 본격화된 이후부터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울산의 3연승을 공헌했다. 특히 13일 광주전에서는 2골 1도움을 기록하여 팀의 4:0 승리를 도왔다. 광주전 2골로 정규리그 득점 9위에 (8경기 4골) 오르는 저력을 수원전에서 그대로 이어갈지 주목된다.

백지훈, 이번에도 '골든 보이' 명성 떨칠까?

반면 백지훈은 지난해 9월 24일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골든 보이'로서의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수원 이적 이후 지금까지 기록한 8골 중에 5골을 홈에서 넣으며 빅버드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부산전 재역전골로 팀 승리를 이끈 상승세를 울산전에서 이어갈 태세다.

백지훈은 수원이 6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백지훈이 지금까지 수원 소속으로서 골을 넣었던 8경기는 모두 수원의 승리로 끝났다. 수원이 울산을 제압하여 7연승 행진을 이어가려면 그 누구보다 백지훈의 골이 절실하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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