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18 06:26 / 기사수정 2007.05.18 06:26
[엑스포츠뉴스 = 고동현 기자] '대성불패'가 돌아왔다.
구대성(한화 이글스)이 40여일만에 1군 무대에 돌아왔다. 구대성은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파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팀이 0-3으로 뒤진 9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하지만 소속팀 한화는 결국 역전에 실패한 채 삼성에게 0-3으로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4월 6일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개막전에 출장한 후 왼쪽 무릎 이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구대성은 40일만에 1군에 등록한 뒤 곧바로 복귀전을 가졌다. 구대성이 마운드에 오르자 대전구장은 홈팀이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대성을 환영하는 많은 환호성이 들렸다.
구대성은 첫타자 김재걸과의 대결에서 2-3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상대한 신명철을 상대로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한 구대성은 다음타자 박한이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안타와 볼넷을 단 한 개도 맞지 않았으며 투구수도 12개에 불과한, 그야말로 완벽한 투구였다.
한편, 구대성의 소속팀 한화는 이날 에이스 류현진을 투입하고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한화는 선발투수 류현진이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반면 타선은 삼성 선발투수 안지만에게 묶이며 단 한 점도 뽑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한화는 마무리투수 구대성이 복귀함에 따라 마운드에 한층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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