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17 22:50 / 기사수정 2007.05.17 22:50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왕첸밍(27,양키스)이 2경기 만에 다시 승리를 추가했다.
왕첸밍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의 U.S 셀루라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하여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양키스는 8-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왕첸밍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1자책) 1볼넷 3삼진을 기록했고 91개의 투구수 가운데 59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로써 왕첸밍은 5월 들어 컨디션을 최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2승(3패)째를 거뒀고 종전의 5.40이었던 평균자책점을 4.54로 낮췄다.
1회 말 수비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왕첸밍은 2회 말 1사 후 랍 매코비악에게 볼넷을 내주고 첫 번째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왕첸밍은 3회 말에도 1사 후 8번 타자 거스타보 몰리나에게 안타를 맞고 주자를 허용했지만 1번 타자 다린 어스태드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4회 말에도 선두 타자 2번 파블로 오수나와 3번 타자 저메인 다이에게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 좌익수 플라이, 3루수 땅볼 잡고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 말 수비를 공 8개로 삼자범퇴로 막은 왕첸밍은 6회 말 수비에서 선두 타자 어스태드에게 안타를 맞고 급격하게 흔들렸다.
2-0으로 앞선 6회 말 무사 1루에서 오수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은 왕첸밍은 3번 타자 저메인 다이를 중견수 플라이, 4번 타자 폴 코너코를 삼진으로 잡고 또 다시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5번 타자 매코비악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2-1의 추격을 허용했다.
7회 말 수비에서도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한 왕첸밍은 양키스가 4-1로 앞선 8회 말 수비에서 두 번째 투수 카일 판스워스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판스워스와 마리아노 리베라로 이어지는 계투진은 무실점으로 왕첸밍의 승리를 지켰다.
또한, 양키스의 타선은 멜키 바르레아와 호헤 포사다의 홈런포를 앞세워 8점을 뽑아내며 왕첸밍의 승리를 넉넉하게 거뒀다.
올 시즌 양키스의 1선발로 책임져 줄 것으로 기대됐던 왕첸밍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5월 들어 안정된을 선보이고 있어 양키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화이트삭스가 양키스에게 5-3으로 승리를 거뒀고 화이트삭스의 선발투수 존 댕스는 올 시즌 2승(4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양키스의 선발투수 마이크 무시나는 2패(2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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