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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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선발 최원준 1회부터 끝까지 제 역할 다했다" [고척:코멘트]

기사입력 2021.04.29 22:1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3차전에서 15-4로 크게 이겼다. 선발 투수 최원준은 6이닝(투구 수 89구) 동안 5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무4사구 3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 3승(무패)째를 거뒀다.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다. 이어 박종기(2이닝 무실점)-조제영(1이닝 1실점)이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1회 초 타자일순하며 9득점을 냈다. 키움은 불펜 데이 오프너를 맡은 선발 투수 장재영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아웃 카운트를 1개 잡는 동안 5볼넷 5실점으로 흔들렸다. 두산은 교체된 투수 박주성으로부터도 4득점하며 경기 초반부터 크게 앞서 나갔다.

두산은 또 3회 초 1사 1, 2루에서 양석환이 스리런 홈런을 치는 등 화력을 과시했다. 이날 타선은 팀 13안타 14볼넷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앞세웠는데, 양석환은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재환 역시 3타수 2안타 멀티 히트에 2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선에 힘을 보탰다.

1회 초 8사사구 기록은 KBO 역대 한 이닝 최다 4사구 기록과 타이다. 종전 2019년 6월 21일 문학 두산-SK전에서 두산이 8회 말 8사사구를 기록했었다. 한 이닝 7볼넷 역시 최다 기록과 타이. 1994년 6월 24일 전주 한화-쌍방울전에서 쌍방울의 1회 초 기록과 2019년 6월 16일 잠실 한화-LG전에서 LG가 2회 초 내 준 볼넷 수와 같다.

경기가 끝나고 김태형 감독은 "선발 투수 최원준이 1회 말부터 자신 있는 투구로 끝까지 선발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며 "포수 장승현도 투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야수들 역시 타석에서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 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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