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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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멘 원정에서 0:1 패배

기사입력 2007.05.17 09:29 / 기사수정 2007.05.17 09:29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예멘 원정에서 0:1로 패하여 5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 중반까지 잘 싸웠으나 전반 40분 야슬람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페이스를 잃더니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국은 경기 초반 간결하게 정확한 패스워크로 예멘 진영을 몰아붙였다. 전반 9분과 10분 이근호와 김승용의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통해 예멘 선수들의 압박을 벗겨 내려 했다. 이렇게 두 윙어들의 빠른 침투를 통해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하여 예멘 진영을 계속 공략했다.

하지만, 예멘 수비의 견고함이 갈수록 빛을 발하면서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그러더니 전반 40분 예멘의 역습을 허용하더니 야슬람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44분과 45분에는 전반 내내 활기차던 이근호의 드리블 돌파가 연이어 차단당하며 예멘의 달아오르는 상승세에 고전했다.

한국은 후반 6분 예멘의 중앙과 왼쪽측면에서 쉽게 공격을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 상황에서 센터백 김태윤과 강민수의 위치가 겹치면서 야슬람에게 추가골을 허용할 뻔한 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후반 17분에는 수비수들이 야슬람을 막지 못하고 골키퍼 송유걸과 1:1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후반 13분에는 백승민을 빼고 양동현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우면서 침체 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다. 후반 27분과 36분에 이근호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정교한 크로스를 통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예멘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결국, 예멘전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한국은 새로운 선수와 새로운 전술, 그리고 새로운 조합으로 예멘전에 나섰으나 조직력에 허점을 드러내며 예멘에 무릎을 꿇었다. 오는 6월 6일 UAE와의 마지막 지역예선 경기에서 예멘전 패배를 명예회복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올림픽 대표팀의 경기 장면 ⓒ 엑스포츠뉴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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