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2 21:1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서울 우리캐피탈 드림스의 거센 추격을 제치고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5-18, 24-26, 26-24, 25-19)로 꺾었다. 시즌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우리캐피탈을 제물로 삼아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삼성화재는 '주포'인 가빈 슈미트가 홀로 2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철우는 모처럼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하며 26득점을 올렸고 김정훈도 레프트 보조 공격수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하며 지원사격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우리캐피탈과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세트 중반을 넘어서면서 가빈과 박철우의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결국, 25-18로 1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무서운 신인' 김정환의 공격이터지면서 삼성화재를 압박했다.
나란히 20점 고지를 넘은 두 팀은 24-24 듀스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 상황에서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우리캐피탈이 26-24로 2세트를 이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세트도 한치의 양보없는 접전 끝에 24-24 듀스 상황을 맞이했다. 2세트를 아깝게 내준 삼성화재는 가빈의 득점과 우리캐피탈의 공격 범실로 26-24로 3세트를 이기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우리캐피탈의 공격은 4세트부터 삼성화재의 블로킹에 철저히 차단됐다.
김정환과 안준찬의 연거푸 삼성화재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점수차는 벌어져 나갔다. 또한, 외국인 선수 경쟁에서도 우리캐피탈은 완패했다. 종횡무진 활약하는 가빈에 비해 우리캐피탈의 숀 파이가는 결정타를 떄려주지 못하며 벤치 신세를 졌다.
결국, 4세트를 25-19로 이긴 삼성화재는 올 시즌 처음으로 만난 우리캐피탈을 꺾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사진 = 가빈 슈미트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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