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유이가 애프터스쿨 활동 시절 몸매에 대한 강박을 느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는 아이돌 그룹 애프터스쿨에서 배우로 변신한 유이가 출연했다.
기상 후 민낯으로 등장한 VCR을 본 유이는 "저는 민낯에 자신 있다"며 웃었다. 유이는 "올해 회사를 정리하고 혼자 있다 보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 얘기를 듣고 엄마가 '짐 싸서 내려와'라고 했다"라며 본가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삶을 공개했다.
식사를 준비하던 엄마에게 유이는 "김치 못 먹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이는 "제가 내돈내산으로 바디프로필을 촬영했다. 촬영 당시 3일밖에 안 남았을 때"라고 식단을 조절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번이 첫 체중 감량이 아니냐는 질문에 유이는 "방법이 달랐다. 그때는 그냥 굶었다. 사람들이 저한테 건강하다고 하지만 굶어서 빼고 폭식했다"라고 답했다. 유이는 남에게 보여주는 용도가 아닌 자신을 위한 바디프로필 촬영을 계획했다고 덧붙였다.
한 달 반 만에 17kg를 뺀 친언니와 바디프로필을 준비하고 있는 유이는 "내가 한 번 무너졌다. 나는 내 몸에 만족을 해 본 적이 없다"라며 "사람들이 거식증이라고 한 적도 있고 너무 살찐 거 아니냐고 평가를 해주신다. 그래서 대중의 시선에 제 몸을 맞춰야 한다는 강박이 컸다"고 털어놨다.
자발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유이는 "목표치가 달라졌다"라며 "예쁘고 건강한 몸"을 목표로 전했다. 언니는 산후우울증이 왔을 때 운동을 하자고 제안한 유이에게 고마워했다.
체지방 26%에서 18%까지 감량한 유이는 현역 무용수들보다 낮은 체지방률이었다. 유이는 "과거엔 몸무게에 집착을 했다. 이번에는 근육량이 올라가고 보는 게 달라졌다"고 만족했다.
가족들과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낸 유이는 네 가족이 함께 산 게 처음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코치였던 아빠를 비롯해 언니와 유이도 선수 출신인 탓에 가족들은 집을 비우는 시간이 잦았다.
유이는 "결혼하기 전까지는 와야겠다"며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 생각을 묻자 유이는 "그게 내 마음대로 되냐"며 "만들어서 오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독립 후 다시 집으로 들어온 유이는 "이전 회사랑 정리를 하고 지금은 새로운 회사에 들어갔지만, 매번 항상 혼자 정하고 부모님께 통보했다. 부모님이 괜찮냐고 물을 때도 괜찮다고 하고 혼자 울었다"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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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