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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로사 "30년 전 첫사랑, '펜트' 내용 궁금해 연락왔다" (밥심)[종합]

기사입력 2021.04.27 12:50 / 기사수정 2021.04.27 12:16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강호동의 밥심' 배우 이동규, 윤주희, 김로사, 이태빈이 출연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이동규, 윤주희, 김로사, 이태빈이 출연해 개인기와 드라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능 초보 윤주희가 MC들이 개인기를 시킬까 "음치, 박치, 몸치다"라며 사전 차단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은석 오빠 나온 걸 보고 조언을 구했는데 '호동 선배님이랑 창희선배님이 따듯하게 대해주시니 부담 없이 하고 와'라고 했다"라고 했다. 이에 강호동은 의아한 듯 "그분 부담 많이 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윤주희는 노래를 할 때 진지한 모습을 보고 남창희의 팬이라고 밝혔다. 남창희의 노래에 맞춰 부르던 윤주희는 러브라인이 형성되는 듯 하자 "실제로 조세호씨 팬입니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진 토크에서 강호동은 김로사에게 "밥심이 예능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라고 물었다. 이에 김로사는 "네 저는 이걸 마지막으로 예능 은퇴입니다. 제가 개인기도 없고, 말을 하다 보면 눈물이 많아서 끝맺음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펜트하우스 분들과 함께 하는 게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나온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로사는 '심수련이 하는 나애교 연기'를 개인기로 준비했다. 수줍어하는 모습과는 다르게 표정을 확 바꾼 김로사는 "잘 지냈어 주단태? 오랜만이다"라는 나애교 연기를 하자 이를 본 동료 배우들도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조비서 역 김동규는 춤을 준비했다고 제작진에게 어필했다며 궁금해하는 강호동의 말에 벌떡 일어나 브레이브걸스 '롤린'을 췄다. 김동규의 진지하게 추지만 뭔가 이상한 댄스에 김로사는 "섹시한 것 같아"라며 박수를 쳤다.

김동규의 댄스에 부담을 느낀 이태빈은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했다. '상처의 흔적'이라는 주제의 이태빈 그림에 남창희가 "너무 멋있어요, "어디에 걸어야 하나?"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다 이내 강호동의 사진 위로 걸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강호동은 김로사에게 "배역이 죽음을 맞이하면 역할이 끝나는 거니 아쉬움이 남아야 하는데 정말 잘 죽었다고 생각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로사는 "처음에는 죽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작가님한테 내가 뭘 잘 못 했나?"라며 "대본을 읽고 '죄송하다'는 대사로 끝까지 가느니 강렬하게 죽는 게 낫겠다 생각했다. 죽고 나서 양집사 추모 홈페이지를 만들어 응원해주는 모습에 감사했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김로사는 펜트하우스의 내용이 궁금해 30년 전의 첫사랑이 연락 왔다는 이야기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로사는 "첫사랑이 아내의 사주를 받았더라고요. 와이프가 열혈팬이라 저한테 몇 번을 물어보더라고요"라며 당황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어 "웅이 어머니 대학교 이후로 얼굴도 본 적이 없다며" 혹시 남편과의 사이를 오해할 아내에게 영상 편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동규가 나이 때문에 화제가 된 일화를 공개했다.

김영대와 찍은 사진에 '96년생 & 94년생'기사 뜨면서 "제가 28살이라는 이유 때문에"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김동규의 나이를 듣고는 강호동이 "선생님 아직 20대세요?"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이태빈이 "수염 때문에 30대 중반이라고 생각했다"고 하자 귀여운 표정을 지으며 이동규는 "서운하다. 형 서운하다"라며 귀여움 투정을 보였다.

또, 강호동은 "진지희씨한테 손편지를 받았어요?"라며 손편지에 강제 의미 부여하며 러브라인의 조성했다.

그러자 당황한 이태빈이 "지희가 하늘 같은 선배님인데, 어떻게 보면 동생이잖아요. 현장을 잘 모를 때 옆에서 잘 알려줘서 잘 해줘서"라며 해명을 이어갔으나, 김로사가 "좋아하나 보다"라며 대리 설렘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태빈이 "서로 같이 의지하면서 많이 좋아졌던 거 같아요"라며 수습 불가의 멘트에 보는 이들은 '러브 하우스였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성격이 잘 맞았던 친구로 배우 한지현을 꼽았다. 이어 한지현이 이태빈을 위해 "안녕 태빈! 태빈아 네가 '강호동의 밥심'에 나온다고 들어 축하 멘트를 남겼어.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잘하고 와"라며 영상 편지를 보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김동규는 '연기를 하다가 직접 맞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구두에 얼굴이 쓸렸었다"며 "엄기준이 '괜찮냐'고 물어봐서 그때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엄기준이 "안녕하십니까 주단태 역을 맡은 엄기준입니다. 우리 동규가 어린 나이에 비해 정말 열심히 잘하고 있고, 앞으로 좋은 기대감이 드는 배우입니다. 제가 늘 때려서 미안함 마음이 가득한데, 계속 좋은 연기,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이라는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이에 김동규는 "'동규야'라고 불러주셨는데 그게 왜 이렇게 울리는지 모르겠어요"라고 애써 눈물을 참으며 감동 받은 모습을 보였다.

'강호동의 밥심'은 매주 월요일 9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Plus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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