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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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 제안"…'괴물 용병' 윤경신, 현역시절 허재도 탐낸 '찐' 인재 (뭉쏜)[종합]

기사입력 2021.04.25 21:30 / 기사수정 2021.04.25 21: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현역 시절 허재도 탐낸 핸드볼의 전설 윤경신이 '뭉쳐야 쏜다' 레전드 용병으로 거듭났다. 

2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핸드볼의 살아있는 전설 윤경신이 용병으로 출연했다.

이날 윤경신은 "2021년 코리아 리그 통합 우승한 핸드볼 감독 윤경신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김성주는 "방송 이후로 시청자들이 영입해달라고 부탁한 선수 중에 윤경신 선수가 있었다. 오늘 특별히 모셨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뭉쳐야 찬다' 시절 뛰어난 기량을 보인 윤경신을 골키퍼로 섭외하려고 했지만 감독직 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던 비하인드를 전했다. 당시 골키퍼였던 김동현이 포지션이 겹친다며 하소연했고, 울었던 적이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핸드볼 레전드 윤경신의 어마어마했던 현역 시절 일화도 공개됐다. 윤경신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핸드볼 국가대표로 선발됐는데 농구랑 배구 쪽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억대 연봉 제안에는 "농담 식으로 말했던 것 같은데 진지했다. 흔들리지 않았다는 건 거짓말이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핸드볼을 했고 핸드볼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었다. 의리로 핸드볼을 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당시 허재도 탐냈던 찐 인재라고. 허재는 "핸드볼도 몸싸움이 심한데 수비수들의 방해를 이겨내고 던지는 걸 보고 (영입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핸드볼 훈련을 위해 농구 훈련도 병행했다는 윤경신은 "농구를 해본 적 있다. 핸드볼도 몸싸움이 허용된다. 단 무한대로 파울을 할 수 있어서 (농구를 하다) 5반칙으로 퇴장당할까 봐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피지컬 테스트 단계에서 보여준 윤경신의 능력은 역대급이었다. 공중에서 뜬 볼을 슛으로 연결하는 앨리웁 기술을 모두 성공시켰고, 농구 선수들도 하기 어렵다는 엔드라인 슛을 한 번에 해냈다.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성공에 "더 이상 뭘 테스트를 하냐", "우리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경기하자"고 격하게 호응했다. 허재는 "핸드볼은 공이 가볍고 작은데 농구공은 한 손으로 안 잡힌다"며 괴물 용병 윤경신의 재능에 감탄했다.

상암불낙스와 대결할 팀은 2015년 전국 초등교사 농구대회 우승팀팀인 초등교사팀이었다. 초반 4:0으로 앞서갔지만 16년 관록의 초등교사팀에게 금방 뒤집혔다. 그러나 괴물용병 윤경신을 활용하며 분위기는 반전을 탔다. 선수들이 중앙에 있는 윤경신에게 볼을 연결 시키면 바로 골이 되는 것. 김성주는 "용병 제대로 데려왔다"고 소리 질렀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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