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달이 뜨는 강’ 이지훈이 재촬영을 해야 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에서 상부 고씨 계루부 고추가 고원표의 장남 고건 역을 맡아 활약한 배우 이지훈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TH컴퍼니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달이 뜨는 강’은 반 사전제작으로 진행돼 촬영을 거의 마친 상태였으나, 주연 배우였던 지수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나인우가 교체 투입돼 재촬영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이지훈은 “드라마가 18부까지 촬영이 되어 있었는데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그런 생각이 많았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지훈은 “그래도 잘 마무리를 해야 하고, 시놉시스에서 고건을 보고 너무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중간에 놓치면 다 망가질까봐 제 생각밖에 안 했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그는 “그래서 후반부에 정말 예민했다. 촬영가기 전날에는 잠도 한, 두 시간밖에 못 잤다. 그렇게 현장을 갔다. 고건 캐릭터가 뒤로 갈수록 더 예민해지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현장에서 의상 만져주는 친구들이 살짝만 터치를 해도 다 반응을 할 정도로 예민했다”고 당시 현장에서 캐릭터에 이입하려 애썼던 상황을 전했다.
한편,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나인우)의 운명에 굴하지 않은 순애보를 담은 퓨전 사극 로맨스로, 지난 20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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